제주시 탑동에서 급식지원을 받는 사람들을 가리켜 "거지근성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발언했다가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고량화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17일 오전 11시10분께 제주시 탑동광장을 찾아 공개사과했다.
고 국장은 이날 노숙자와 급식지원을 하는 단체 관계자들에게 거듭 사과의사를 표명했다.
고 국장은 "노숙인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제주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서 무료급식 지원단체와 관계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노숙인들에 대해 상담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들에 대해서는 시설에 입소토록 하여 숙식제공 및 자활.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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