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09 (금)
[제주지사 선거 종합, D-11] 3명 후보, "24시간이 짧다"
[제주지사 선거 종합, D-11] 3명 후보, "24시간이 짧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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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산남과 산북서 대대적 세몰이

#이 기사는 5월20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 STRONG> [5월20일 종합]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가 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사 후보들이 초반 판세에 분수령이 될 주말 표심잡기에 총력전에 나섰다.

각 후보진영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맞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이 젊은 유권자들을 접촉하는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지지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철훈 후보, 20일 서귀포시-남제주군 '산남 공략' 본격화

오는 3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초반 판세에 분수령이 될 주말 표심잡기에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0일 서귀포시 지역을 돌며 산남 표심을 공략했다.

진철훈 후보는 이날 오후 박영선 국회의원과 함께 서귀포시 상설시장과 상가를 돌며 자신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상인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한 뒤 옛 중앙파출소 인근에 위치한 서귀포시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도의원 후보들과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창일.김재윤 의원, 양영식 선대위원장, 신방식 제주시 행정시장 예정자, 강진국 서귀포시 행정시장 예정자 등 많은 당직자와  지지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 후보는 개소식에 이어 거리유세를 갖고 "그동안 행정에서는 어렵게 사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며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행복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후보는"행복자치도는 거주의 매력과 일터의 기쁨,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서 시작 된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과 복지, 의료분야에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서귀포시에 웰빙타운 조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제주특별자치도비 해외 유학생 선발제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귀포시 전지훈련 지원 조례 제정과 한미FTA 협상에서 감귤을 예외 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감귤산업을 보호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뒤 "신품종 개발 농가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해 나가겠다"며 서귀포시의 현안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를 보였다. 

또 진 후보는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제2의 관광단지를 유치하고, 스포츠산업과 연계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제주군 남원우체국 옆에 위치한 남제주군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진 후보는 "감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생산, 가공, 관광, 쇼핑 축제 등이 함께 하는 읍면별 특용작물 그린타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각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이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을 대상으로 지역정책 제안공모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또 "치매 중풍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수발지원조례 제정과 함께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시스템을 구축 하겠다"며 노인과 주부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한편 진 후보는 이날 오전에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가정의 달 행사에 참석, 관계자와 참석자들에게 참사랑, 참가정을 통한 행복자치도 만들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현명관 후보, 산남-산북지역 표심공략 '강행군'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0일 새벽 시청 앞 광양로터리에서부터 이도아파트 까지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환경미화활동을 벌이며 이들을 격려하고 평소 이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체험했다.

현 후보는 이날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체험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일찍 아침을 여는 미화원 여러분들 덕분에 제주도민들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며 “주변환경 뿐만 아니라 찌들고 더럽혀진 우리들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소중한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 후보는 특히 “오늘 체험을 통해 산재보험 혜택이 없고 몸이 아파도 비상인력이 모자라 쉴 수도 없고 더욱이 분리수거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환경미화원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낄 수 이었다”며 “무엇이 여러분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인지, 그리고 개선점을 파악하고 도지사가 되면 환경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어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지역을 방문, 거리유세에 나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매년 이 지역 주요 작물인 당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생산하기만 하면 국내 판매는 물론 동남아지역 등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제가 하겠고 또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판로에 자신을 보였다.

또 현 후보는 묘산봉과 만장굴, 김녕해수욕장, 비자림을 잇는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한편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진 해녀들의 지원책 마련과 보존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현 후보는 “특별자치도가 되면 중앙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돈을 벌어 들일 능력이 있고 국제적인 경영마인드를 갖춘 제가 특별자치도 원년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점심시간대 삼의제전이 열리는 산업정보대를 방문한 현 후보는 학생 및 교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산업정보대는 물론 탐라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있다”며 “이들 대학들이 좋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일류대학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오후 어음리 제주국학교육원 교육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한데 이어 한림.한경지역 매일시장과 상가를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 7시에 열리는 북제주군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저녁 8시 30분부터는 제주시 칠성로 상가밀집지역을 돌며 구도심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태환 후보, 남제주군 표심 확보에 '총력'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18일과 19일에 이어 20일 3일째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반드시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태환 후보는  후보는 이날 구좌.성산.남원읍 등 읍 단위지역에 대한 '릴레이 유세'에 나서 “당근을 비롯한 밭작물을 살리기 위해 밭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소득보전직불제 등 ‘3직불제’를 시행해 획기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인만큼 제주 미래를 위한 농어민들의 힘을 보여 줄 때”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04년 여름에 성산.구좌지역의 물난리가 났을 때 지금 도지사로 나온 정당 후보들은 어디에 있었나. 농.어민들이 피와 땀을 흘려 지은 농사가 물난리로 엉망이 되었을 때 그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 하다 지금에 와서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라 말할 수 있냐”며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제주 농어민의 아픔을 모르는 사람이 도지사가 된다면 기업의 논리와 한미 FTA협상 대세론에 밀려 제주농업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며 “농어민의 아픔을 잘 알고 제주를 잘 아는 사람인 김태환이야말로 농.어업을 지킬수 있는 후보가 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풍요로운 농어촌지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FTA 시장 개방에 앞서 우리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의 밭농업 직불제와 연계한 제주형 밭농업직불제를 도입하고,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에 대한 친환경농업직불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채, 메밀 등 경관작물에 대해 소득 보전를 위한 소득보전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도지사로 당선되는 순간 FTA에 대응해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지원 등 제2의 감귤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특별자치도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빅3인 전지역면세화, 항공자유화, 법인세 인하 등을 반드시 이뤄내 제주를 농촌과 도시 구분없이 잘사는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6년 5월 20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후 2시= 가정의 달 행사(탑동 해변공연장)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연락사무소 개소식(서귀포 우리은행 옆 5층)

△오후 7시 30분= 남제주군 연락사무소 개소식(남원읍 우체국 옆 2층)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새벽 4시= 환경미화원 체험(제주시청 해바라기분식집 앞)

△오전 8시 50분= 로타리클럽 제주지구협의회 임원회의(라마다호텔)

△오전 10시 40분= 세화 오일장 유세

△낮 12시 30분= 삼의체전(제주산업정보대학)

△오후 3시= 제주국학교육원 교육홍보관 개관식(어음리 제주국학교육원)

△오후 4시= 한림-한경지역 순방(한림 매일시장, 상가방문)

△오후 7시= 북제주군 연락사무소 개소식 및 거리유세(북제주군 한림읍)

△오후 8시 30분= 제주시 칠성로 상가밀집지역 순방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후 2시= 구좌 거리유세(구좌파출소 앞)

△오후 5시= 성산 거리유세(동남초등학교 앞)

△오후 7시= 남원 거리유세(선거연락소 앞)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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