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침, 제주에는 매서운 바람에 팔랑개비같은 첫눈이 오고 있다.

9일 제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낮에 잠시 그친 후, 밤부터 다시 오겠다.

주말인 내일(10일)도 계속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내일 밤에 그치겠고, 일요일(11일)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산간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고, 내일까지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현재 제주도북부와 서부지역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며 오늘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다음주 월요일(12일)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지겠다.

현재 남부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이 풍랑특보는 내일 오전에 해제될 전망이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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