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본 선거가 시작되면서 각 후보진영이 지역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의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19일 북제주군 한림읍과 서귀포시에서 '릴레이 유세'를 갖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인만큼 제주 미래를 위한 도민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 줄 때”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서귀포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소.돼지.말.닭의 축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성장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도지사로 당선되면 특별자치도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빅3인 전지역면세화, 항공자유화, 법인세 인하 등을 반드시 이뤄내 제주가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지로 탈바꿈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 열린 유세와 상가 방문을 통해 “서귀포시와 산남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감귤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미 FTA협상은 감귤과 밭작물에 대한 선 대책을 마련하고 난 후 협상을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도지사로 당선되는 순간 FTA에 대응해 감귤산업을 살리기 위한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서귀포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농업기술원 공무원 교육원을 비롯해 도청 국단위 일부기능을 서귀포시로 이전하는 한편 민. 관 합동으로 제2의 혁신도시를 건설해 교육훈련 메타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