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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도지사의 한계? 정파가 아닌 논리를 펴야"
"무소속 도지사의 한계? 정파가 아닌 논리를 펴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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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정당 선택, 제주도 이익 부합했을 때 도민에게 의견 묻겠다"

 
대통령 공약사항 미이행 등 중앙정부의 제주 홀대론이 무소속 도지사의 한계 때문이라는 주장에 우근민 제주지사가 고개를 내저었다.

29일 속개된 제2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근민 지사는 도정답변을 통해 "중앙정부의 절충 문제는 정파에 따라 좌우되는 게 아니다. 제대로된 논리로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중앙정부와의 절충이 무소속이라 어렵다고 하는데 오히려 정당이 없는 게 편하다. 본인은 인맥이 넓다. 정파가 없는 것이 오히려 장점일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정당 선택문제에 대해서는 "급하게 선택하지 않겠다. 당적을 선택하게 된다면 본인을 필요로 하는 정당, 제주발전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될 때다. 특히 도민들이 무소속으로 당선시켜줬기 때문에 도민에게 의견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공약은 당적 문제가 아니다. 이는 도민과 한 약속이지 도지사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연관된 잘 안될 때마다 중앙정부 홀대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제주에 국한 된 문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가 된 이후 엄청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홀대론에 흔들리기보다는 타당한 논리를 만들면 제주가 원하는 쪽으로 갈 수 있다. 합리적인 타당성을 같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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