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해군기지 대 국민 사기…반대 행보 계속할 것"
"제주해군기지 대 국민 사기…반대 행보 계속할 것"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균 회장, 석달만에 자유인 "집사람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법원에서 벌금형 선고를 받은 뒤 검찰에서 수속절차를 밟고 교도소로 이동하는 도중 마을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23일 3개여월만에 풀려났다.

강동균 회장은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교도소에서 편히 쉬었다. 밖에서 마음고생을 한 집사람과 마을주민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첫 말을 건냈다.

강 회장은 "정부와 해군이 추진하는 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성격이 아닌 도민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앞으로 힘을 내 강정마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해군기지 예산 삭감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해군기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제주도를 방문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제주지방법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뒤 곧바로 제주교도소로 이동해 출감 수속절차를 밟고 석방됐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