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명 후보 등록, 제주지사 선거 '최대 관심'
#이 기사는 5월18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5월18일 종합= 오후8시 30분 현재]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8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5월17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제주지역에서는 제주도지사 후보 3명을 비롯해 제주도의원 후보 108명, 교육의원 14명, 비례대표 18명 등 총 143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대 관심을 모으는 제주지사 선거에는 열린우리당의 진철훈 후보, 한나라당의 현명관 후보,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각각 등록해 18일부터 거리유세에 나섰다.
#진철훈 후보, 18일 0시 제주시청 앞서 공식 선거운동 '포문'
진철훈 후보는 18일 새벽 0시가 되자,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상징적 의미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어깨띠를 메고 제주시청 앞 거리를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진 후보는 "기호 1번 진철훈 입니다" "5월
31일, 기호 1번 기억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젊은의 거리에서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딸기와 풋콩을 팔고 있던 할머니는 진 후보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기도 했다.
진철훈 후보는 "자정이 되기를 기다렸다. 어는 누구보다 유권자들을 먼저 만나 선거운동의 첫 발을 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새벽을 도민과 함께 밝히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진 후보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비 유학생을 선발, 해외 유학을 보내 유능한 제주의 인재를 키우겠다"며 학생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진 후보는 또 "출산률 저하에 따른 문제 해결과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면서 "야간 유아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는 보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깨끗하고 정직하고 젊고 유능하고 도덕적으로 떳떳한 자신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현명관 후보, 남제주군연락소 개소식 등 산남지역 표심 공략
현명관 후보는 오전 7시 충혼묘지, 8시30분 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현 후보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된다"며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시작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갖게 하도록 할 것"이라며 "도민의 뜻을 헤아려 국제자유도시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 후보는 이와 함께 오전 11시 강기권 남제주군수 퇴임식에 참석하고, 오후 5시30분에는 남제주군연락소 개소식을 갖고 산남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현 후보는 남원읍 남원리에서 남제주군 선거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산남지역 주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 농촌은 무인촌 돼 가는 지 이미 오래고, 예전과 달리 감귤농사만으로는 학비는 커녕 부채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택시 기사는 한숨만 짓고 있고, 젊은이들은 일자리 없어 방황하는 등 제주경제가 정말 위기"라고 말했다.
현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4년 임기동안 일자리 3만개를 만들고, 감귤 값 등락없이 유지토록 해 안심하고 농사짓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연설에 나선 강기권 통합 서귀포시장 에정자는 "곧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만큼 도지사는 경제도지사가 맡고, 행정은 행정전문가인 강기권과 강상주가 보완하면 1등 제주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현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강기권 예정자는 "현명관 도지사를 만드는데 남제주 군민과 서귀포시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상주 통합행정시장 예정자도 연설에서 "한나라당만이 위기에 빠진 나라와 제주를 구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경제전문가인 현명관 후보와 행정전문가인 강기권, 역시 행정전문가인 강상주가 힘을 하나로 뭉쳐 제주발전과 도민 이익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후보는 19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환 후보, 오전 8시 제주시청 앞서 첫 거리유세
김태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첫 거리유세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오는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맞고 있어 앞으로 2년이 더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 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이를 계기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로 재임한 지난 2년동안 연 2년 연속 감귤 조수입 최고치 기록, 세계 평화의 섬 지정, 관광객 500만명 달성, 대통령 4.3위령제 참배, 제주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등 새로운 제주역사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인 만큼 제주 미래를 위한 도민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앞서 지원연설에 나선 김영훈 통합 제주시장 예정자는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구상하고 수립하고 실현해 나가는 부지런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김태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훈 예정자는 "제주도제 실시 60년 만에 역사적으로 탄생하는 옥동자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발조차 하지 못하면 우리는 역사의 패배자로, 후세의 죄인으로 낙인이 찍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방송사 인터뷰와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낮 시간을 보낸 후 오후에는 한라대학 축제장에 들러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의원 경쟁률 3.72 대 1, 교육의원 2.8 대 1
한편 제주도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29명 선출에 108명이 등록해 3.7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의원도 5명 선출에 14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열린우리당 6명, 한나라당 5명, 민주당 4명, 민주노동당 3명 등 18명이 선관위에 등록했다.
다음은 도의원 후보등록 명단
다음은 교육의원 후보등록 명단.
선거구 후보자 제1선거구(제주시 동부지역) 고점유, 오창수 제2선거구(제주시 서부지역) 강무중, 고병련, 고정언, 박경후 제3선거구(북제주군) 강남진, 김봉익, 김봉추 제4선거구(서귀포시) 고태우, 김형탁, 이성무 제5선거구(남제주군) 강길정,
지하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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