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폐합 대상학교인 서귀포시 성산읍의 풍천초등학교와 수산초등학교가 각각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2012학년도 신설 및 폐지학교와 개편학교을 반영하고 도로명주소법에 따른 각급학교의 도로명주소를 명시하고 있다.

우선 통폐합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풍천초는 신상초등학교 풍천분교장으로, 수산초는 동남초등학교 수산분교장으로 개편했다.

가파초 역시 대정초등학교 가파분교장으로 개편한다. 가파초가 분교장이 되면서 가파초 마라분교장도 대정초 마라분교장으로 전환한다.

신설학교인 가칭 이도초는 ‘이도초’, 가칭 신하귀초는 ‘하귀일초’로 학교명을 정했다. 해당 신설학교에는 모두 병설유치원도 들어선다.

병설유치원 신설 요구가 거셌던 제주중앙초에도 유치원이 들어서며, 취학생이 적은 신상초 병설유치원은 폐지키로 했다.

개정조례안은 11월말까지 의견을 수렴해 교육․학예법제심의를 거쳐 12월 중 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부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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