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신공항-위그선 도입 추진...해저고속철도는 ‘제외’
제주신공항-위그선 도입 추진...해저고속철도는 ‘제외’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1.04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과 안전한 관광제주를 위해 제주신공항을 조기 완공하고 대규모 위그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따른 최종 보고회를 연다.

요약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연육교통체계 개선방안으로 제주신공항 조기건설과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위그선 투입을 주문했다.

확장공사가 한창인 제주공항의 경우, 현재 여객수 등에서 수용능력을 초과하면서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의 이동권 제약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교통체계의 여건이나 국제자유도시의 기반이 되는 국가적 차원에서 제주 신공항은 시급히 확보돼야 할 과제로 분류했다.

신공항 건설시 후보지는 관련 국제기준과 항공관련 법률을 우선 고려하고, 최소한 독립적 2개의 평행활주로를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바다위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도 신교통수단으로 등장했다. 위그선은 초고속선보다 3배가량 빠르고 항공기보다 비용이 저렴해 미래형 운동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지역 항만을 이용해 대형 위그선을 도입할 경우, 항공교통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와 호남을 연결하는 해저고속터널 건설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구체적 시행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교통연구원과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이 검토 중인 이 사업은 14조6000억원(추정액)을 투입해 73km구간에 해저터널과 지상 및 해상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이 추진 중인 노면전차 도입에 대해서는 노선수요와 적정사업비, 역사입지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