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도내 신생아 20명 중 1명은 다문화가정 ‘자녀’
도내 신생아 20명 중 1명은 다문화가정 ‘자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1.03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태어난 신생아 100명중 5명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다문화 가정의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일 역대조사 최초로 다문화 인구통계 조사 작업을 벌이고 지역별 인구와 출생, 혼인, 이혼 자료를 발간했다.

2010년 국내 다문화 혼인 건수는 3만5098건으로 우리나라 전체 혼인 건수의 10.8%를 차지했다.

제주의 경우, 지난한해 총 393쌍이 혼인을 하면서 11.2%의 구성비를 보였다. 이는 전남과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 가정에서 출생한 국내 신생아는 2010년 기준 2만312명으로 2009년과 비교해 6.8% 증가했다.

제주는 이 기간 293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5.2%의 구성비를 보였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20명 중 1명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인 셈이다.

혼인 건수와 함께 이혼도 증가했다. 도내 다문화 가정의 이혼건수는 2008년 78건에서 2009년 90건, 2010년에는 126건으로 혼인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도내 이혼자 10명 중 1명은 다문화가정 이라는 뜻이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국적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 결혼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부간 갈등이 높아진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