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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경련 1조원 규모 투자언급 ‘특급호텔 탄생하나?’
中 전경련 1조원 규모 투자언급 ‘특급호텔 탄생하나?’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0.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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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中세계걸출화상협회와 투자논의...문 의장, 제주로 ‘초대’

 
중국판 전경련격인 걸출 화상협회가 1조원 규모의 제주지역 호텔 및 컨벤션 건립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를 실현에 옮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과 허진영 부의장 등 방문단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해시위원회와 세계걸출화상협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우호교류 협정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상호 협력의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지역 투자환경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방문길에는 문 의장과 허 부의장,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 이선화 여성특별위원장 등 5명의 의원이 함께했다.

중국을 찾은 방문단은 곧바로 중국 세계걸출화상협회를 찾아 제주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중국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협회에서는 원 치구어 상무부주석과 푸 용추안 부주석을 비롯해 제주투자에 관심이 많은 업체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여행사 대표들은 제주-상해간 항공 증편 문제를 지적하고 도내 특급 호텔의 추가 건립과 쇼핑몰 조성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걸출 화상협회 소속된 업체들의 투자의견도 오갔다. 지난 2005년 창립한 걸출 화상협회는 영업수익 20조위안 이상의 화상 500강 클럽이 소속된 중국판 전경련이다.

협회 소속된 한 부동산 업체는 제주시내에서 7km가량 떨어진 부지에 관심을 보이며, 1억원 달러 상당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상해시 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또다른 부동산 기업은 방문단을 향해 10억원 달러 이상의 제주 투자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의장이 이에 제주방문을 제의하자, 해당 업체에서는 조만간 제주를 찾아 구체적인 투자유지 부지와 계획을 등을 논의키로 했다.

실제 제주에 특급호텔이 들어설 경우,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진영 부의장은 “현지 업체들이 제주를 직접 방문해 부지를 물색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걸상협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투자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업자가 끼는 방식이 아닌 직접 협의 가능한 만큼 행정의 투자유치 의지가 중요하다”며 “투자로 이뤄지도록 의회에서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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