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일도2동 바람 업고 당내 경쟁 김우남 '정조준'
오영훈 일도2동 바람 업고 당내 경쟁 김우남 '정조준'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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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을 선거구] 한나라당 경쟁력 도망가는 부상일 쫓아가는 이연봉

내년도 411일에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미디어제주>는 창간 7주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내년 총선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서울소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3개 지역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당내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지지도·인지도 등을 살펴봤다. 서귀포시 선거구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선거구별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다. 지역구별 표본은 500명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다. [편집자주]

 

# [한나라당 당내 경쟁력] 부상일에 맞선 이연봉의 도전장

  <제주시 을 선거구 한나라당 당내 경쟁력>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3선을 노리는 김우남 국회의원(56)에 맞설 한나라당 주자는 누구일까. 가장 대결 주자로 김수남 전 제주도의원(51),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41), 이연봉 변호사(55) 3명을 주자로 올렸다.

김우남 의원과 부상일 전 위원장, 부상일 전 위원장과 이연봉 변호사의 관계는 얽히고 설킨다. 김우남 의원과 부상일 전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 일전을 불사한 관계이며, 이에 앞서 예선격인 한나라당 경선에서 부상일 전 위원장과 이연봉 변호사가 대결을 펼친 관계들이다.

때문에 내년 19대 총선에서도 이같은 구도가 재현될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나라당내에서는 우선 부상일·이연봉의 일전이 불가피한데다, 김수남 전 도의원도 가세를 했다.

가상 대결 결과 부상일 전 위원장이 27.0%, 이연봉 변호사 15.0%, 김수남 전 도의원이 9.0%의 지지를 얻어냈다.

부상일 전 위원장은 이연봉 변호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여전히 누가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이는 이연봉 변호사와 김수남 전 의원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번 조사 결과 두 예상 후보의 당내 경쟁력은 오차범위내에 들어 있다.

한나라당 후보군에 대한 관심은 제주시 읍면지역에 비해 동지역이 덜하다. 이들 예상 후보들의 제주시 동지역 인지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향이 큰 때문으로 보인다.

제주시 동지역의 한나라당 당내 경쟁력은 부상일 전 위원장 24.4%, 이연봉 변호사 14.0%, 김수남 전 도의원 10.2%.

읍면지역은 부상일 전 위원장 37.4%, 이연봉 변호사 19.2%였다. 김수남 전 도의원은 읍면지역에서 4.0%로 인지도의 열세가 고스란히 당내 경쟁력으로 반영되는 약점을 드러냈다. 

# [민주당 당내 경쟁력] 읍면지역 김우남·오영훈 간격 커

  <제주시 을 선거구 민주당 당내 경쟁력>
과연 제주시 동지역의 표심은 누구에게 향할까. 당연히 현역 의원이 높을 수밖에 없다.

김우남 의원이 튼튼하게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43)이 민주당내 총선 후보군으로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오영훈 위원장은 본격적인 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만큼 뛰어들겠다고 선언했을 때의 표심은 제주시 유권자들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후보자 중에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김우남 의원이 53.0%, 오영훈 위원장 16.0%의 답을 얻었다. 김우남 의원은 읍면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주시 동지역으로 오면 오영훈 위원장과의 간격이 좁혀진다.

읍면지역은 김우남 의원 68.7%, 오영훈 위원장 16.2%인 반면 제주시 동지역은 김우남 의원 49.1%, 오영훈 위원장 16.0%.

특히 오영훈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일도2동에서 26.5%를 얻었다. 오영훈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얻은 바람을 고스란히 안고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지도] 현역 김우남 의원 30% 돌파 가능할까

  <제주시 을 선거구 예상 후보 지지도>
다자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에서 현역인 김우남 의원이 30%를 어느 시점에 돌파해 안정권에 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다면 30%는 견고히 해둬야 차후 경쟁을 하더라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남 의원의 지지도는 27.4%로 여타 후보들을 앞선다. 이어 부상일 전 위원장 13.2%, 오영훈 위원장 7.4%, 이연봉 변호사 7.2% 3명의 예상 후보들이 오차범위내에서 2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바로 뒤를 쫓는 예상 후보는 안동우 제주도의원 5.8%, 김수남 전 도의원 4.6%, 전우홍 전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48)과 차주홍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위원장(53) 등이 각각 0.2% 등이다.

김우남 의원은 조천읍(39.4%)과 구좌읍(37.5%)에서 40% 가까운 지지를 얻고 있다. 부상일 전 위원장은 화북동(20.8%)에서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영훈 위원장은 일도2동의 지지가 20.6%, 현역인 김우남 의원이 1위 자리를 여타 후보들이게 내준 유일한 곳이다. 이연봉 변호사는 조천읍(14.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인지도] 부상일·오영훈 2위 다툼

  <제주시 을 선거구 예상 후보 인지도>
인지도는 현역 국회의원과 여타 예상 후보들과의 차이가 심했다. 김우남 의원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85.8%였다. 이어 부상일 전 위원장 54.0%, 오영훈 위원장 50.2%, 안동우 도의원 40.4%, 이연봉 변호사 35.0%, 김수남 전 도의원 34.8%, 전우홍 전 위원장 8.8%, 차주홍 위원장 8.2% 순이었다.

2위 후보군의 인지도는 제주시 동지역과 읍면지역이 엇갈렸다. 제주시 동지역의 인지도는 김우남 의원이 83.0%인 가운데 부상일 전 위원장(51.6%)과 오영훈 위원장(50.6%)이 오차범위에 들었다. 읍면지역은 김우남 의원이 97.0%이며, 안동우 도의원(69.7%)과 부상일 전 위원장(63.6%)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김우남 의원은 구좌읍 인지도가 100%라는 기록을 세웠다. 부상일 전 위원장은 구좌읍(65.0%)과 조천읍(62.5%)에서 알고 있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오영훈 위원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상의 인지도를 나타냈으나 구좌읍은 35.0%로 낮았다. 안동우 도의원은 구좌읍(72.5%)과 조천읍(66.1%)의 인지도는 높았지만 동지역은 20~30%대였다. 이연봉 변호사는 조천읍(42.9%)을 제외하고는 20~30%대에 머물렀다. 

# [정당 지지도] 김우남 텃밭인 구좌읍의 민주당 지지 최고

  <제주시 을 선거구 정당 지지도>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절반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23.6%, 한나라당 20.0%로 지지율이 오차범위에 있다. 이어 민주노동당 4.0%,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 1.2%, 자유선진당 1.0%, 창조한국당 0.4%, 미래희망연대 0.2% 등이었다.

민주당은 40(30.6%)30(26.6%)의 지지를,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50(37.6%)60대 이상(32.4%)의 지지가 강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의 민주당 지지가 강하고, 한나라당은 읍면지역이 강세였다. 동지역은 민주당 23.9%, 한나라당 18.5%인 것에 반해 읍면지역은 한나라당이 26.3%, 민주당 지지는 22.2%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지지가 높은 읍면지역 가운데 김우남 의원의 텃밭인 구좌읍만은 달랐다. 구좌읍 지역의 민주당 지지는 30.0%에 달했다. 민주노동당도 조천읍(8.9%)과 구좌읍(5.0%)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제주시 을 선거구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 1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7%.

용어설명 : 응답률이란?
응답률은 말 그대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도한 이들 가운데 응답한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보자. 표본 500명에 응답률 20%라면 어떻게 보면 될까. 이는 11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을 때 표본 500명 가운데 응답한 100명에 대한 비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응답률 20%는 표본 500명을 골라내기 위해 2500명을 접촉해야 응답률 20%라는 결과가 나온다. 응답률이 10%라면 표본 500명을 설정하기 위해 5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을 해야 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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