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1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7대 선도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부지 확보를 위해 개발센터 내에 토지 취득과 보상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 이사장은 또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사업부지가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하고, 외부적으로는 공익을 중히 하면서도 사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토지주들과 협의하며 부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선도프로젝트 총 사업비 가운데 민자부분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개발사업의 성공여부는 투자유치에 달려있다"며 "투자자가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다니며 세일즈하도록 하겠고, 중앙부처 및 입법부 등과도 협력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진 이사장은 "개발센터 본사가 서울에 있다보니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도민여론 수렴에 한계가 있었다"먀 "다음달 중으로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센터조직을 사업추진체제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쇼핑아웃렛사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지역상인, 전문가그룹, 기타 각계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도민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지역상권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국인 면세점에 대해 품목 제한과 가격상한제, 연령제한 등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와의 협력관계에 있어서는 "제주도와 개발센터는 다른기관들 보다도 각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도 공무원들은 물론 개발센터 임직원 모두가 이러한 사명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갈등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제기한 거취문제와 관련해 진 이사장은“이사장 임기 3년을 채우는 것은 임면권자의 권한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발히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향과 관련해서도“현직 지사가 있는 만큼 그 같은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