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범대위, 29일 전국시민행동...거래행진-삼보일배 ‘예정’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도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25일 제주군사기지범도민대책위에 따르면, 29일 제주시청과 강정마을 현지에서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제5차 전국시민행동’ 행사가 열린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 제주군사기지저지전국대책회의, 야5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외에서 1000여명이 시민들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기존 평화문화제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단체들의 목소리를 도민과 전국에 알리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해군기지 이중체결 파문과 문화재법 위반,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등 불법공사와 크루즈 입출항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제주시내 행사는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정마을회와 읍면동대책위, 정치계, 종교계, 전국대책위 대표자의 발언이 예고돼 있다.
오후 4시20분부터는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동부경찰서와 인제사거리, 수협사거리, 연삼로, 자치경찰단을 거쳐 제주시청으로 이어지는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거리행진 후 5시20분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문화공연과 주요인사 응원영상, 강정 다큐잼 상영회,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강정마을 현지에서는 오후 7시30분 길트기를 시작으로, 오후 8시 자유발언과 문화공연 등을 진행키로 했다.
범대위는 시청앞 행사에 앞서 오후 2시30분부터 1인시위를 하고 읍면동 대책위는 오후 2시부터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통해 행사장에 도착할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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