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19선거구(한경면, 추자면)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석고 후보는 23일 한경면 현지에서 연이어 유세전을 열고 막바지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현애자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소속 도의원 등 지지자 300여명이 결집해 김석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한미FTA 체결 강행으로 인해 농업과 농촌은 절망에 빠져 있다”며 “다른 후보들은 이 문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수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와 농어촌 지역에 걸 맞는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해 농어업을 근본적으로 살리겠다”면서 표심을 흔들었다.
복지공약으로는 ▲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시행 ▲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 어르신 틀니/보청기 무상보급 ▲ 농어촌 교육환경 활성화 조례제정 등을 내걸었다.
이밖에 ▲ 제주시와 한경을 잇는 도로망 구축 및 추자지역 여객노선 확충 ▲ 원스톱 대중교통체계 구축 ▲ 지역의 특성을 살린 테마형 해안도로 조성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40년이 넘는 공직생활 상당 부분을 상수도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며“가뭄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평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