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이 발생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12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살모렐라균, 장염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식중독과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의한 법률에 의한 제1군 감염병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질환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에 의한 감염,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등을 섭취할 때 생긴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섭취하기 전 또는 배변 뒤에는 반드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하고, 유행지역 해외여행 때는 개인위생 또는 음식물 섭취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집주변을 청결히 해 위생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병원체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 간호 등에 종사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집단설사환자가 생기면 반드시 보건소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각급 학교 등에 공문을 발송, 수인성 등 식품매개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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