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무릎 꿇은 강정주민 "도민이 해군기지 막아달라"
거리에 무릎 꿇은 강정주민 "도민이 해군기지 막아달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9.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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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주민과 한진중공업 해고자, 종교인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위해 거리에 나섰다.

강정주민 등 100여명은 30일 오후 5시 제주시 중앙로를 시작으로 남문로터리-칼호텔사거리-광양로터리-제주시청 구간으로 ‘해군기지 백지화 및 강정마을 평화기원 삼보일배’ 행사를 가졌다.

강정마을회는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해군기지 문제는 단순히 지역마을의 문제가 아니다. 제주도의 문제이고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돈 있는 사람들에게 빼앗기는 것도 모라자서 이제는 해군이 우리의 터전을 내놓으라 한다"며 "이 땅은 우리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재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군기지로 인해 마을공동체는 완전히 산산조각 났고 조상 대대로 농사짓던 땅들은 강제수용 당했다.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나"고 말했다.

강정마을회는 "제주도민들에게 강정마을 사람들이 간절히 호소한다. 제발 강정을 살려달라. 해군기지는 제주도에 고통과 피눈물만 가져온 존재다. 제주도민들이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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