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로키(ROKE)’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제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로키가 이날 오전 9시 일본 나고야에 상륙해 삿포를 향해 북상 중이다.
오전 9시 현재 태풍 로키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현재 시속 31km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정부가 아이치현과 기후현 등 110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다고 보도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시간당 수십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로키가 오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을 지나 오는 23일경 소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15호 태풍 로키(ROK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 이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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