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로키(ROKE)’가 중국에서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로키의 진로가 한반도로 변경됐다.
오전 3시 현재 태풍 로키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강풍반경은 이틀전 200km에서 현재 330km로 넓어졌다. 세력도 점점 강해지면서 오는 20일에는 최대풍속이 32m/s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22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제주도 전역과 전라남도, 경상남도 일부가 태풍피해 반경 안에 들어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19일부터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태풍이 제주를 통과하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15호 태풍 로키(ROK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 이름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