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로키(ROKE)’에 이어 제16호 태풍 ‘선까(SONCA)’가 나란히 북상하면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로키가 중국을 향해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다.
15일 오후 3시에는 미국 괌 북동쪽 약 1460km 부근 해상에서 올해 15번째 태풍인 선까가 발생했다.
오전 3시 현재 태풍 로키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오는 20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제주도 남부 해역이 태풍의 반경 안에 들어가겠다.
태풍 선까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9m/s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태풍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 동부 해안을 강타 한 뒤 해안을 따라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15호 태풍 로키(ROK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 이름을 뜻한다. 제16호 태풍 선까(SONCA)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새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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