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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지사 “이중협약 아니! 기본협약이라 불러라”
김태환 전 지사 “이중협약 아니! 기본협약이라 불러라”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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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 예고 ‘해군기지 입장표명’...의회 출석여부도 밝힐 듯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해군기지건설 관련 이중협약서 논란에 중심에 선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최근 불거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는 15일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오전에 도청을 찾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에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간담회는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이중협약서 문제가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지사의 재임시절인 지난 2009년 4월27일 제주도와 국방부, 국토해양부 3자는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서 작성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부장관, 김태환 지사가 함께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과 관련한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

문제는 현재 국방부와 제주도가 소유한 기본협약서에 명시된 제목이 각각 ‘제주해군기지’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예고했으며, 제주도의회도 도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 발동을 예고했다.

의회는 더 나아가 기본협약서 논란의 당사자인 김 전 지사를 의회에 출석시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전 지사가 직접 나서 의혹을 해명하고 사태를 진정시키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밖에서 자꾸 이중협약서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기본협약서라고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청을 찾아 해군기지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행정사무조사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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