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로키(ROKE)’가 중국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로키가 중국을 향서 서진하고 있다.
오전 3시 현재 태풍 로키는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19m/s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280km로 넓어졌으며, 오는 18일에는 350km로 세력을 확장하겠다. 태풍의 강도도 소형에서 중형으로 커지면서 바람도 강해지겠다.
오는 20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제주도 남부지역이 태풍의 반경에 들어가겠다.
최대 풍속도 24km/s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제주는 18일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15호 태풍 로키(ROK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 이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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