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던 제14호 태풍 ‘꿀랍(KULAP)’의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추석연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2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 제14호 태풍 꿀랍이 발생해 현재 서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태풍 꿀랍은 중심기압 1004hPa, 최대풍속 17m/s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꿀랍은 현재 일본 규슈 남쪽해상에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이며 해수면온도가 낮은 해상을 지나면서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진입해 열대저압부 또는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보와 달리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추석연휴 태풍으로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제14호 태풍 꿀랍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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