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경찰 '광역유치장' 시행, 치안지수 급상승
경찰 '광역유치장' 시행, 치안지수 급상승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0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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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한달간 강.절도 등 5대범죄 검거율 42%증가

경찰이 만성적 인력부족 현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경찰서 유치장을 제주경찰서 유치장으로 통합한 '광역유치장'을 시범운영한 결과 서귀포경찰서 관할인 경우 입감된 유치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범죄대응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한달간 광역유치장을 운영한 결과 서귀포경찰서 관할인 경우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은 29명으로 광역유치장 시행전 한달간 평균 입감자수인 47명에 비해 38.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긴급체포나 현행법체포의 신중한 사전검토 등으로 체포에 의한 입감 역시 4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광역유치장 운영으로 불필요한 체포나 구금을 최소화하면서 이처럼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유치장 잉여인력 9명을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해 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 기간동안 발생한 강.절도 등 5대범죄 검거율이 지난달에 비해 42.1% 증가하는 등 치안지수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경찰서 관할인 경우 시행전 한달간 입감된 유치인은 132명에 비해 시행후에는 179명으로 35.6%나 증가한 것.

경찰은 구속사건에 대한 신속한 송치와 무분별한 인신구속을 최소화 하는 등 광역유치장 운영이 경찰의 효율적인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인권보호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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