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상청의 태풍 예보에 따르면, 북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제11,12호 태풍이 한반도를 피해 각각 중국과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90km 해상에서 발생한 11호 태풍 '난마돌'은 대만을 거쳐 중국 푸저우로 향하고 있다.

난마돌은 29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5m/s의 소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현재 시속 16km/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난마돌은 오는 9월1일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약 38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제12호 태풍 탈라스는 오는 9월2일 오전 도쿄에 상륙해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풍속과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다.

29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탈라스는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의 중형급 태풍이다. 일본에 상륙하는 9월1일경에는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제11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적지를 뜻한다. 제12호 태풍 ‘탈라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카로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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