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90km 해상에서 발생한 11호 태풍 '난마돌'이 타이완을 향하고 있다.
난마돌은 28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6m/s의 바람이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현재 시속 11km/h의 속도로 필리핀을 지나 타이완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300km로 줄었다.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난마돌은 당초 우려와 달리 타이완에 상륙하면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2일에는 타이와 타이베이 남서쪽 약 80km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최대 풍속 24m/s의 약한 소형태풍으로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겠다.
제12호 태풍 탈라스는 오는 31일 오전 일본 도쿄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전망이다.
28일 오전 3시 현재 태풍 탈라스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31m/s의 중형급 태풍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적지를 의미한다. 제12호 태풍 ‘탈라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카로움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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