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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백지화 출범에 일도2동 자치위 '발끈'
해군기지 백지화 출범에 일도2동 자치위 '발끈'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8.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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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일도2동 대책위원회의 출범과 관련,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6개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간지 신문광고 게재를 통해 "극히 일부 주민들이 참여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동과 동민 전체의 의견.여론인 것처럼 호도된 것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일도2동 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자에 제주도내 3개 일간지에 '일도2동 동네 주민 100여명 발의 추진'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주장 광고를 게재하면서 강정으로 향하는 '평화버스'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제주의 미래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동네에서부터 해군기지 문제점과 부당함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해군기지 백지화에 대한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56명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치단체들은 "사전에 자신들과 의견 조율이 없었다"며 반발했다.

이는 일도2동 전체가 해군기지 정책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에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도2동 대책위 고용빈 사무국장은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해군기지 백지화 광고가 게재되면서 항의를 많이 받았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도2동에서 촉발되다 보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다른 동에서도 생긴다면 문제없이 자연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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