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또 하나의 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 최근 아덴힐 리조트 조성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계획 변경안을 수정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덴힐 리조트는 그랑블 제주R&G(주)가 나인프릿지 골프장 인근에 골프장 18홀과 콘도 262실을 짓는 관광휴양시설 사업이다.
당초 2002년 제주하이랜드 리조트 개발이 추진됐으나, 2005년 사업시행자가 바뀌면서 10년가까이 사업이 표류했다.
그랑블측은 2007년 하이랜드 리조트 명칭을 ‘그랑블 제주리조트’로 바꾼데 이어 최근 ‘아덴힐 리조트’로 다시 사업을 변경했다.
조성사업이 변경되면서 부지면적은 99만8222㎡에서 100만5442㎡로 7720㎡증가했다. 콘도 역시 기존 107실에서 262실로 2배이상 늘었다.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일방통행 구간에 비상차량 대기공간 두군데 정도 마련하는 방안과 안개 다발지역으로 안개에 대한 교통안전대책 검토 등을 제시했다.
또 과속방지턱을 지양하고 교통안정화기법에 의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검토 등을 수정의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사업시행자는 수정의결 사항에 대해 검토 수정 보완된 조치계획을 제출하고, 도에서는 심의위원회의 수정의결 사항이 반영된 것을 확인해 협의내용을 통보하게 된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