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후보, 김태환 지사 도지사직 사퇴 및 정계은퇴 요구
진철훈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오후 2시40분 김태환 제주도지사 입당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김태환 제주도지사 열린우리당 입당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제주사회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강력히 비난하며 도지사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추잡한 공작정치의 실체가 드러났다"
진 예비후보는 "오늘 드디어 비열하고 추잡한 공작정치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도민들과 따뜻한 희망을 나누며, 상식이 통하는 반듯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소망이 음모와 부패로 가득 찬 구태정치에 의해 싹도 틔워보지 못한 채 고사당할 위기에 처해있음을 도민께 말씀드리려 하니 우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3월 10일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단일후보로 추대됐다"며 "그로부터 한 순간도 흔들림없이 곳곳에서 도민들을 만나 손을 부여잡고 생생한 현안과 어려움을 듣고 그 대안을 마련하면서 제주의 새 희망을 만들기에 고군분투해왔다"고 말했다.
진 예비후보는 "입으로는 '무소속 출마'를 말하면서도 뒤로는 열린우리당 입당을 위해 온갖 작업을 벌여온 김 지사와, 5.31지방선거를 대권 도전의 전초전쯤으로 밖에 여기지 않은 채, 한나라당 탈당서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인사의 영입을 추진하는 중앙당의 틈바구니에서도, 제자 지금껏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새로운 정치에 거는 도민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을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진 예비후보는 "김 지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무소속'의사를 흘려왔다"며 "지난달 28일에는 전 언론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발표했다. 그러난 이틀 뒤인 30일과 5월 2일 상경해서 중앙당 지도부 인사를 만나 입당의사를 밝혔고, 그리고 오늘, 열린우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의 '5.31 선거에 임하는 정치적 입장'이라는 무소속 선언도 '참모들에게 그냥' 한 이야기인데 그 수준이 높아져 바로 언론사에 전화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있다"며 "이것이 김 지사가 지금까지 제주도민을 상대로 벌여온 사기극의 본질이자 전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지난 4월 29일, 중앙위원회에서 의도적으로 '기간당원이 아닌 자의 피선거권' 인정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김 지사의 입당을 위한 수순을 밟았다"면서 "앞으로는 계속 입발린 소리를 하면서도 뒤로는 시커먼 공작을 벌여온 이러한 한심한 작태야말로 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진 예비후보는 "제가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몰지각하고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공작정치, 음모정치, 부패정치의 고리를 끊고자 함이었지 거기에 편승해서 개인의 영달을 취하고자 함이 아니다"며 "오직 공명정대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정치철학임과 동시에 입장임을 도민 여러분께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진 예비후보는 "이제 저는 사즉생의 각오로 중대한 결심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철새중의 철새, 도민을 우롱하고 제주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김태환 지사는 지금 당장 사퇴하고 지방 정계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제주사회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저는 이 시간 이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제주도와 도민의 자존심 지키고,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정치, 중앙권력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중심에 선 진정한
지방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경선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출마여부는
자신은 정통성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다. 중앙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
#중앙당에서 김태환 지사 전략공천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중앙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다.
자신은 목숨을 바칠 각오다. 자신이 죽은 후에 하라고 해라. 자신을 밟고 가서 해야 할 것이다.
# KBS 1TV 도지사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할 것이냐
참석 안한다. 의미가 없다.
밑에 글을 보니 해석하기 나름일것 같은데 문제는 티켓다방 김마담이라는 표현이나
빨갱이 미친놈 이라는 표현이나 그게 그거 같은데...
선거법은 정말 어려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아서..
선관위 글 올리시분 꼭 답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