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노상에서 자고 있는 20대 여성의 주머니를 턴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10일 석모군(17)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석군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경 제주시 연동 소재 모 버스정류소에서 술에 취해 잠이든 김모씨(26.여)를 발견, 석군의 후배 전모군(15)가 김씨의 주머니를 뒤지는 사이 망을 봐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검거된 전군을 추궁해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 석군을 출석시켜 범행을 자백받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