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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 후보, "도민 기만한 죄, 칼날같은 심판 받아야"
진철훈 후보, "도민 기만한 죄, 칼날같은 심판 받아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03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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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열린우리당 중앙당과 김 지사의 그동안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죄는 5.31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의 칼날같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철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대변인실은 이날 논평을 내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 3일 모 인터넷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염동연 사무총장이 '김태환 입후보예정자의 열린우리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 입후보예정자가 입당을 수락했으며 여론조사 경선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며 "정말 개탄스런 작태가 현실로 벌어질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의 열광으로 이뤄진 정당"이라며 "열린우리당 중앙당이 당헌.당규까지 고쳐가며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당적을 헌신짝 버리듯 바꿔온 철새 정치인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새 정치와 개혁을 열망하는 당원들을 배신하는 행위이자 창당정신과 정체성을 송두리째 포기하는 행위라 아니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대변인실은 "김 입후보예정자는 1998년 민주당에 이어 2002년 무소속, 2004년 한나라당, 2006년 무소속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가 지금 오늘 열린우리당 입당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정당은 모조리 한번씩 발을 들였다 뺀 과정이 곧 그의 철새 정치인생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현재 사전선거운동 관련 선거법 위반 여부가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태로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의 원인제공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우리는 그동안 입으로는 '무소속 출마'를 흘리면서도 뒤로는 지속적으로 열린우리당 입당을 위해 온갖 작업을 해온 김 입후보예정자의 본질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정황적 근거도 갖고 있기에 입당에 대한 입장을 도민 앞에 떳떳하게 밝히라고 촉구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열린우리당 중앙당과 김 입후보예정자가 그동안 제주도민을 숱하게 우롱하고 기만한 죄는 5.31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의 칼날 같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변인실은 "우리는 정말 상식이 통하고 예측이 가능하며 도민에게 따뜻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문화를 꿈꿔왔다"며 "그렇기에 현재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김 입후보예정자의 입당이 현실로 드러날 경우 우리는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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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네티즌 2006-05-03 18:30:14
진예비후보님.
무소속 출마를 하셔야 합니다.

공무원 선거개입과 에버랜드 편법증여 의혹등에 연루되 불법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이 아무리 여론이 좋다하고 인지도가 높다한들
평가는 도민이 내리는 것입니다.
도민의 마음을 대변하여줄 영웅을 고대하고 잇습니다.
구시대 구인물 구정치인을 일소하고
희망차고 젊은 미래세대에 투여하십시오.
열린우리당 중앙당이 대권욕에 눈멀어 저지르는 만행에 굴복하지말고
당당히 산화하십시오.투쟁하십시오.


선거운동기간이 아니라 당신을 지지하는 발언은 할 수 없지만
이 지지리도 더러운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더이상 눈뜨고 지켜보기가 힘들군요.

열린우리당 중앙당의 만행과 배신행위는 도민들로부터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도민을 믿고 도민에게 호소하십시오
아직 도민과 열린우리당 당원은 약자의 편을 들어줄 최소한의 아량은 가슴 한구석 보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