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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겸손이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
[특별기고] 겸손이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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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의회부의장 강영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아무리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변해 가더라도 사랑과 친절, 배려, 봉사, 겸손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필자는 겸손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내 자신도 덩달아 겸손해 짐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람은 겸손해서 손해 볼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공인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나 돈이 좀 있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때가 있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지위적으로도 존경 받을만한 위치에 있는 이러한 사람들이 직위와 신분을 앞세워 자기 분수를 모르고 오히려 거만하고 오만한 모습을 볼 때면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각종 행사장 등에서 행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럴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다.

심지어 친목단위 행사는 개회식이 불필요한데도 이런 행사까지 지역지도자를 초청하여 이들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인 개회식이 꼭 필요한 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불필요한 개회식이 본 행사에 관심을 갖기보다 개회식 참석의 의의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웃어른이 있는데도 앞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꼭 신분상승의 차별화를 나타내는 것만 같아 겉치레에 치중된 행사에 정말 겸손이 없어 보인다.

사회 지도층 인사일수록 더욱 겸손해지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겸손만이 이 사회를 밝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제 행사와 관련되지 않는 사람은 사회 지도층 초청에도 생각을 깊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잠깐 얼굴 보이기, 눈도장 찍기 위해 본연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선거일을 앞둔 출마자들의 한 표를 호소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으면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어렵고 힘들었을 때 열성적이지만, 갈수록 겸손한 마음이 흐트러지고 자기 오만과 자만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작과 끝이 똑같은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를 가질 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보람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겸손이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북제주군의회부의장 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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