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태풍 무이파(MUIFA)가 일본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가 한반도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31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50km 부근까지 북상해 6m/h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8m/s의 무이파는 오는 8월3일 최대풍속 46m/s의 초대형 대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태풍크기도 현재 반경 530km로 커지면서 태풍강도도 ‘매우강’ 단계인 초대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오는 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12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제주에 직간접적인영향을 미치 전망이다.
그러나 대기상태에 따라, 향후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일본열도나 중국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제9호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 꽃’을 의미한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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