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중이다.
무이파는 30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40km 부근까지 북상해 21km/h의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의 무이파는 오는 8월3일 최대풍속 45m/s의 초대형 대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자동차가 162km/h의 속도로 달리는 것과 같은 수준의 풍속이다.
태풍크기도 현재 반경 250km에서 8월4일 오전 500km로 2배가량 커지면서 한반도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대기상태에 따라, 향후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일본열도로 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제9호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 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