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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우리의 친절 마인드가 선결조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우리의 친절 마인드가 선결조건
  • 안덕면
  • 승인 2011.07.2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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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덕면 주민자치담당부서 현지원

안덕면 주민자치담당부서 현지원
지금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하여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미 UNESCO가 지정하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 및 람사르 등록 습지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지역이라는 사실은 이제는 제주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간, 문화가 밀접하게 공존하는 곳이며, 세계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즉,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추었다 할 것이다.

반면, 제주도민, 관광업계종사자 등의 마인드는 어떠할까. 과연 우리는 최상의 하드웨어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즉, 세계인을 맞이할 수 있는 친절 마인드를 갖고 있을까?

제주의 풍광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에는 제주도민의 작은 언행 하나, 표정 하나하나가 제주도 전체 이미지로 각인 될 수 있기에 우리의 친절 마인드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내 많은 포털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불친절, 바가지요금 사례에서 제주관광의 이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최고 사양의 컴퓨터에 Windows7과 같은 최신 운영체제가 아닌 DOS와 같은 구시대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제주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라는 중대한 터닝포인트를 앞두고 있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후 예상되는 관광객 증가분은 외국인의 경우 연간 최대 57만1872명에 달하고, 내국인 관광객은 연간 57만8111명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생산유발 효과는 중형차 2만4557~5만270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라 한다.

하지만 제주도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분들의 안일한 마인드로 우리 제주의 미래까지 얼룩지게 만들지는 않을지, 제 발로 굴러들어온 복을 차버리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봐야할 것이다.

세계7대자연경관 예비심사 기준인 7가지 테마(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를 모두 갖추 있는 후보지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의 「친절마인드」라는 무엇보다 중요한 이 한 가지 요소만 추가된다면 대한민국의 제주는 머지않아 세계의 제주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돌하르방과 같은 온화한 미소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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