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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시아나 소속 화물기가 제주공항 회항도중 해상에 추락한 원인은 화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8일 오전 화물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추정한 뒤 “제세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한 후 분석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소속 991편 화물기(B747-400F)는 이날 새벽 3시 5분에 인천공항을 이륙해 중국 푸동공항으로 운항하다 항공기 이상으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새벽 4시 12분 제주 서쪽 약 70마일에 해상에 추락했다.

국토부는 승무원 2명과 화물 58톤을 탑재한 화물기는 운항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항공기 사고 발생 직후 국토해양부에서는 해양경찰청 수색구조용 헬기 및 함정을 사고 인근에 급파해 항공기 파편, 주황색 구명정 등을 발견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항공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고조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사고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