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19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지속적인 동풍류의 영향으로 동부와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내일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낮에는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 불쾌지수와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겠다.

오늘과 내일은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겠다.

제6호 태풍 망온은 오늘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14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km)로 크기는 중형이고, 강도는 매우 강한 태풍이다.

태풍 망온은 19일경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한 후 북동진해, 일본 남해안을 스쳐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오늘 오후에 제주도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다.

오늘 오후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되고, 오늘 밤에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까지 풍랑 예비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제6호 태풍 망온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 안장'을 의미한다.

김진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