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김재윤 의원, 강동균 회장 등 3인 석방 촉구.."청와대, 해군기지 문제 나서라"
김재윤 의원, 강동균 회장 등 3인 석방 촉구.."청와대, 해군기지 문제 나서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7.1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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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국회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이 지난 15일 새벽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 등 3명을 경찰이 새벽에 기습 연행한 것을 규탄하며, 이들을 석방할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정부 당국과 시공사가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대규모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제주해군기지를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극심하고 갈등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도 '나몰라라' 수수방관하는 청와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주무부처인 국방부는 물론 국무총리실조차 제주해군기지 갈등을 해소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제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서 갈등 해결을 주도해야 한다. 지금처럼 청와대가 무사안일과 직무유기로 일관한다면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과 반발만 확산시킬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주민 의사를 무시하면서 힘과 물리력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한다면 제주해군기지가 더욱 정당성을 잃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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