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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7)제17선거구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7)제17선거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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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구좌, 우도면 선거구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경학 후보(41)가후보등록을 마치고  출격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북제주군의회 의원인 김대윤 후보(49)가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중앙당 대의원인 원성현 후보가(40)가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에서는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인 안동우 후보(44)가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김경학 후보 “새로운 지역화합의 모델 창출...지역의견 폭넓게 수렴해 반영”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아 일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김경학 후보는 동.서 지역주의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지역화합의 모델을 창출하겠다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더불어 다른 차원의 일꾼이 필요하다는 그는 “제주도정의 견제와 함께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등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의회는 막강한 도지사의 견제뿐만 아니라 같이 고민하고 협력해 제주도 발전을 위해 한 곳을 바라봐야 한다”며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단순한 민원처리 수준의 해결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들을 통해 제주도의 종합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론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대한 굴하지 않고 반영해 나갈 자신이 있다”며 “일관된 정치적 철학을 갖고 기본적인 입장이나 원칙하에 제주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활동을 통해 도정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중앙활동을 통해 두루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말한 뒤 “이러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현실에 맞는 대안들을 마련하고 지역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차 산업의 발전 없이는 지역공동체 발전은 힘들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구좌읍은 매년 태풍으로 인해 물에 잠기는 등 배수개선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하고 우도면은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더하다며 정서적 이해를 통한 의견을 수렴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또한 당근이나 감자의 생산량 조절, 과잉생산 후의 처리문제 등을 해결에 농가의 소득을 증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민원처리의 수준이 아니라 지역단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간의 양분된 갈등을 통합해 화합형 리더쉽을 보여주겠다”며 각오을 다졌다.


#김대윤 후보 “1차산업 경쟁력 향상, 주민소득 창출...농어민 대변 역할”

제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기반을 다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김대윤 후보는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 등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구좌, 우도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으로, 그 어느 곳보다 개발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고, 농어민을 대변하고, 소외계층을 위하고, 1차산업과 지역의 발전에 필요한 일꾼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북제주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부단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하는 그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권한이 제주로 주어지기 때문에 의회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며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그 역할을 자신이 해낼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이며, 지역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간의 사회경험과 의정경험을 토대로 지역발전의 양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무엇보다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서, 그리고 제주가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나가면서 지역주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1차산업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당근, 감자, 양파, 마늘 등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이들 작물에 대한 작부체제를 개선하고, 농업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동부지역 상권을 살리고, 묘산봉관광지구와 세화.송당온천지구 개발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아울러 우도지역 주민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업용수가 모자라 농사에 어려움이 큰 만큼 우도면 물문제 해결은 물론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성현 후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자치시대 제대로운 의정활동 전개”

민주당 중앙당 대의원인 원성현 후보는 주민과 함께하는 진솔한 생활 정치인과 새로운 인물론을 표방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구좌읍과 우도면이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변방으로 소외돼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서 제대로운 의정활동을 펼쳐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20대 후반부터 오로지 민주당에서 13년간 활동하며, 생활속에서 진실된 정치인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그는 “21세기는 새 시대 새 정치를 필요로 하며, 새로운 마인드를 통해 제주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제주의 현위치에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주변국 관광휴양 도시와 비교분석하고, 그럼으로써 제주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과 외교를 제외하고 자치적으로 이뤄지는 특별자치도는 ‘신탐라시대’라 할 수 있다”며 “제주도가 주변국들과 비교해 소외되지 않고 급부상할 수 있도록 제주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장담했다.

특별자치도의회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막강해진 권한을 쥐게 된 제주도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한편 수많은 조례를 지역실정에 맞게 제정.개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도의회에 들어가면 전략팀을 구성해 홍콩, 일본, 동남아시아의 휴양도시와 비교분석을 통해 제주도정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구좌읍 행원리에 풍력발전이 가동되고 있는데, 이를 좀더 확대해 구좌가 무공해 청정 풍력발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우도면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 같아 가슴 아프게 느낀다. 우도면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대로 도정에 반영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또한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일거리 창출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 기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구좌읍과 우도면은 해녀가 많아도 수입이 작아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어서 해녀를 인간무형문화재에 버금 가도록 계승.보존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해녀의 처우에 대한 개선과 함께 열악한 복지 및 잠수병 치료 병행이 요구되고, 1차산업부분은 지형에 대한 지질.토양에 대한 분석연구를 통해 농지를 최대한 가동.활용할 수 있게하고 관광과 연계한 사업추진,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과 청정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영농구조를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우 후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대안제시 위한 정책활동 자신”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인 민주노동당의 안동우 후보는 2004년 6월 도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제주지역에서는 ‘첫 진보정당 의회 입성’이라는데 머물지 않고 재선고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초선의원으로서는 드물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수행했던 그는 그동안 주로 농수산환경위원회에서 1차 산업에 대한 해법제시와 함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꼼꼼한 준비와 정책질의로 ‘성실 감사’를 했다는 평가를 언론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그는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활동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토대로 신뢰받고 주민이 주인 되는 생활정치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잉정책홍보를 하고 있지만 복지분야 축소우려와 사회적 공공성 약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반쪽자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례제정운동 등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가 체결되면 제주지역 농업은 다시 한번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되는 만큼 민주노동당, 농민단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만약 의회에 재입성하게 된다면 실효성이 있는 농업회생기구를 만들어 제주농업을 되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그는  “구좌지역은 집중호우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조속한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관광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우도 역시 난개발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 경제, 행정, 문화 등 제주시 집중현상 심화, 정부의 1차산업 개방정책 심화 등으로 농어촌 주민들의 삶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혜성 정책이 아닌 주민의 권리로서 사회복지정책을 확대와 교육문제에도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17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김경학

열린우리당

41

전 구좌읍연합청년회장(제주도연합청년회 부회장)

열린우리당 북제주군위원회 운영위원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

김대윤

한나라당

49

북제주군의회 부의장

전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회장

전 세화리장

원성현

민주당

40

김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11기 원우회장

민주당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 (주)대양제주풍력 대표이사

안동우

민주노동당

44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농수산환경위원, 전 4.3특별위원장)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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