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세계 여행, 그날을 꿈꾸며
세계 여행, 그날을 꿈꾸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7.06 16: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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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를 읽고

제목 : 세계 여행, 그날을 꿈꾸며
-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를 읽고

한라중학교 2학년 김민정 양.

'세계는 넓고, 우리는 배울 것이 많다.'라는 이 말은 결코 헛된 게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14개국의 아이들 이야기가 있는데, 전 세계가 아닌데도 전 세계를 안 느낌이다. 캄보디아부터 아마존까지, 각 나라의 풍습과 문화를 간접적으로지만 상세하게 만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원래 내 장래희망은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 방송반도 하고, '학생의 본분'이라는 공부도 어느 정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장래희망이 또 하나 생겼다. 아나운서도 하면서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 이 책의 14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여행하고 싶다는 것이다. 아니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 꼭 어른이 되어서가 아니라도 말이다.

지난번 머털도사가 필리핀 민다나오에 갔다 왔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때부터 세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세계는 참 넓은데, 내가 원한다고 전부 다 돌아볼 수 있을까? 이제는 그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내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중에는 다른 나라, 최소한 아시아의 한 곳이라도 갔다 온 사람이 많다. 그런데 나는 단 한 번도 우리나라 밖으로는 나가 보지 못했다. 물론 육지여행은 1년에 한 번 정도 했다. 하지만 '세계'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 같은 대한민국임에도 그냥 육지로 간다는 게 신기한 적도 있었는데, 그래서 세계까지 눈 돌릴 틈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독서, 그런데 세계에 관한 책은 과연 몇 권이나 읽었을까, 생각해보니 얼른 손가락 10개에 다 꼽히지 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름학교를 가며 그곳에서 머털도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 후 나도 모르게 조금씩 세계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었다. 머털도사가 준 이 책조차도 세계를 향하라고 외치며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스웨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읽으며 재미있어했던 책들, <삐삐 롱스타킹>, <지붕 위의 카알손> 시리즈, <산적의 딸 로냐> 등 모두 복지제도가 아주 뛰어나다는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이라는 것 때문이다.

말로는 우리나라를 남녀평등이라 한다. 하지만 조선 때부터 있는 남아 선호 사상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웨덴, 이 나라는 남녀차별이 불법일 정도니……. 게다가 성적표도 없고(이 점에서는 내가 학생이라서 그런 것 같다.), 무엇보다 자연을 누릴 권리라며 개인소유의 땅이라고 해도 스키 타기, 자전거 타기, 야영하기, 등산 등 전부 가능하다는 것!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다. 반면 전쟁의 잔해가 남아 있는 소말리아, 이스라엘, 남녀차별의 슬프면서도 약간 신기한 이란 등 슬펐던 곳도 있었다.

사람들의 성격이 모두 다르듯 나라마다 문화, 풍습, 역사가 다르다.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커서 지구촌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직접 피부로 느끼고 더 많이 체험하고 싶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살자! 김민정, 파이팅!!!

 

어린이들의 일상을 통해 나라마다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도 곁들이고 있다.
           
저자 김현숙은 제주도 출신으로,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본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거짓 없이 보여 주고,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찾아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책과 구별된다.

           
김현숙 지음 / 한겨레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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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h 2011-07-18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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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꿈 2011-07-07 18:05:09
꼭 이루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