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도중 친오빠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40.여)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55분경 친오빠 B씨와 말다툼 도중 격분해 부엌에 있던 식칼을 들고 좌측 가슴 부위를 1회 찔러 과다출혈 등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발적으로 오빠를 찌른 A씨는 자신의 가슴 부위를 자해해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 끝에 119 구급 차량으로 후송된 뒤 7일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지난 수년간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사실이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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