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9:18 (목)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구요?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구요?
  • 김은미
  • 승인 2011.07.0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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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의 성공하는 자기경영] <1>

어느 날 ‘성공하는 사람의 스피치’ 라는 주제로 여성 CEO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왜 말 잘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에 “남들을 설득하고 싶어서..”, “말 잘해야만 인정받을 것 같아서..”, “자신감을 찾고 싶어서..” 등 목적이 분분하였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으로 말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말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떠올려 보라' 했을 때 누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가..

아마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 잘 들어주는 사람이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은 말을 잘해야지만 능력을 인정 받고 실력 있는 사람으로 여겨질 거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말 잘하는 사람은 다음에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로 각인되버린다.

펜실베니아대 심리학과 데이비드 번즈(David Burns) 교수는 “남을 설득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고만 애쓰는 것이다”라고도 했다.

‘귀가 두 개이면서 항상 열려 있는 이유는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입은 하나이면서 닫을 수 있는 이유는 말을 아끼라는 것’이리라. 물론 남의 의견만 들으면서 자기 의견을 잃어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우선 231법칙을 사용해 보자..

상대방과 대화할 때 두번 듣고 세번 공감하면서 마지막에 한번만 나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와 B가 대화하는데 이미 말할데로 말해 버린 A는 본인의 이야기를 다 들어준 B의 마지막에 한 이야기를 경청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공감까지 해주며 적극적으로 들어주는데 어느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리고 긍정적 질문을 자주 하자.

원래 사람은 어떠한 문제에 직면하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부하직원이 예상치 못한 실수로 난감한 상태가 되었다고 하자.

이럴 때 대부분의 상사는 “누가 잘못했어?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거야?” 라는 말로 책임을 묻게 된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의 스피치는 다르다.

과거 질문과 부정 질문이 아닌 미래 질문과 긍정 질문을 사용하여 부하직원의 책임을 묻기 전에 앞으로의 해결 방향과 발전 방향에 대하여 고민한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같은 질문이지만 내용의 변화로 인하여 직원은 스스로 자기 잘못을 뉘우치며 조직을 위해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에 대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은 부부 또는 자녀와 부모 간의 관계, 학생과 스승과의 관계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 이전에 말 잘 듣는 지혜로운 사람이 먼저 되는 것은 어떨까...

 

▲ 김은미 객원필진 <미디어제주>

 

<프로필>
전 제주MBC리포터 및 프로그램 MC (99년-08년)
현 제주관광대학 관광컨벤션산업과 외래교수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성공하는 사람의 스피치' 강사
현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외래강사
현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제주지부 이사
제주특별자치도 축제육성위원
제주시 관광축제추진협의회 위원
제주관광협회 우수관광지(사업체) 평가 선정위원
제주특별자치도(시) 공직자 친절강사
현 평생교육시설 제주인성교육센터 강사
현 美 서비스아카데미 원장
현 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원                                                        현 지역축제 및 기업행사 기획 및 MC 전문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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