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서 여성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30일 배모씨(34)를 강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2일 새벽 1시30분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A씨(43.여)가 운영하는 호프집에 찾아가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들이 모두 나가자 맥주병으로 위협하고 강간하려 한 혐의다.
배씨는 A씨가 이를 뿌리치고 도망가자 휴대폰 및 금고에 있던 현금 등 총 10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배씨가 사건 당일 밤 9시경 40대 후반의 남성과 술을 마셨다는 정보를 입수, 40대 남성을 수소문한 끝에 배씨의 인적상황을 파악해 검거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DNA를 통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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