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1)제11선거구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1)제11선거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6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연동 22-36통, 38-41통

우선 열린우리당에서는 전 제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박경영 후보(54)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오일장신문 대표인 하민철 후보(51)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여기에 삼성의료기 대표인 김명진 후보(43)가 무소속으로 표밭 공략에 나섰다.


#박경영 후보 "고도의 자치권 확보 및 핵심산업 위한 특례 확대"

제5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열린우리당의 박경영 후보(54)는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영입 케이스로 후보공천이 이뤄졌다.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그는 의정활동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도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 때 시.군 폐지에 반대하는 점진안 찬성측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한껏 보여주기도 했던 박 후보는 "오는 7월 1일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그 역사적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면서 "지방자치와 분권의 선도지역으로 고도의 자치권 확보 및 핵심 산업을 위한 특례를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관련해, 그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은 114개 분야 909건의 중앙권한 이양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른 98개 조례를 제주지역특성에 맞게 제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다"며 "이제 더 큰 봉사의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지역과 제주도민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반석위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서 열린우리당과 함께 위대한 제주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며 "의정활동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제주도의 미래를 지역 주민 여러분과 함께 건설해 나갈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5월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열린우리당 영입인사로 입당하면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열망에 따라 제주도 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제주 특성에 맞게 완성하고 잘사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하여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부름을 받아 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하민철 후보 “자영업자 및 영세상인 목소리 대변...연동 여중.고 신설문제 해결

제주도민에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전하는 오일장신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한나라당 하민철 후보(51)의 출마모토는 ‘서민의 생활상에 기반한 의정활동 구현’이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오일장신문 대표를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서민의 생활이나, 애환, 아픔등을 피부적으로 접촉하면서 잘 알고 있다는 자신 때문이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입성하면 무엇보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영세상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제주도정에 반영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놓고 있다.

그는 “제주도내에 자영업체가 2004년 기준으로 4만2531개 업체에 이르고 그 종사자도 16만명에 달하나, 경제가 극히 침체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차원의 정책이나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의회에 입성하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적게는 하루 수십통에서 수백통에 이르는 서민들의 ‘생활 문제’를 접수받으면서 제주시민의 민원이 무엇인지,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하민철 후보.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새롭게 개원되는 도의회에는 이러한 서민문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민의의 대변자’ 역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정을 올곧게 견제하고 감시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입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동지역 여중.고 신설문제와 관련해, “올해 신제주권 초등학교에서 졸업하는 여학생 수가 8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 여학생들이 갈 수 있는 중학교는 제주한라중학교, 제주서중학교(이상 남녀공학) 두군데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구체적인 통계수치를 제시한 후, “구제주 여중.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자가용으로 등학교를 시켜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당선되면 이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진 후보 "대변혁의 시기... 신제주 새로운 도시계획 구현"

제주 특별자치도시대를 맞아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후보로 평가받는 무소속의 김명진 후보가(43)가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연동지구가 당초 교육과 행정의 중심지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왔음에도 관광산업이 혼재하면서 특성없는 유흥지로 전락하고, 경제침체의 주범이 되는 물가가 제일 비싼 곳이 되었다"며 "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신제주 지역의 새로운 도시계획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대학시절 탐라순례대행진 등을 기획해 추진했던 그는 "제주도는 지금 커다란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변화를 주도하는 기획력을 가져야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연동은 이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교육산업과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관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미래발전 전략을 세워야 하고,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은 주거환경의 필수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택지개발을 통해 나무 하나 변변히 없고, 자녀들을 위한 교육기관마저 갖춰져 있지 않다"며 "자연이 살아숨쉬고 자녀들이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복안을 이미 기획해 놓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연동 시의원에 출마하였다가 고배를 마셨던 그는 "당시 혈연, 지연, 학연에 의존하던 구정치시대적인 선거운동 풍토에서도 깨끗한 선거운동과 기획력을 갖춘 정견 발표를 통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득표율을 얻었다"면서 "연동주민들의 높은 정치력과 사회인식을 높이 평가하기에 이번 선거에서는 주민들의 성숙한 정치역량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직한 도의원 상에 대해서는 "항상 겸손함이 몸에 배어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의원,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의원, 한치 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획력을 갖춘 의원이어야 한다"며 "나 자신도 모자라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인생을 살고 있다"며 일신 우일신의 자세로 바람직한 도의원 상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취재=윤철수, 진기철 기자>

#다음은 제1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박경영

열린우리당

54

제5대 제주시의회 의원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현 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하민철

한나라당

51

오일장신문 대표이사

제주대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

전 신제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김명진

무소속

43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1988년도)

한라초등학교 초대.2대 학부모회장 및 운영위원장

삼성의료기 대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