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찬호) 소속 '혼디어울령' 봉사단(회장 강태영)은 지난 18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리장 김관협)을 방문해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농촌 마을을 찾아 올레길 환경정비 및 누전차단기 교체 등 무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혼디어울령 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기 안전점검과 노후배선 교체, 누전 차단기 개폐기 및 조명등기구 등 불량 전기기구를 교체하고, 올레길 2코스 식산봉 주변에서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주민 강모씨(70)는 전기기구가 한번 고장 나면 마땅히 손봐 줄 사람이 없었다며, 먼 곳까지 찾아와 무료로 점검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봉사단 관계자는 "노인들이 대부분이 농촌 현실에서 전기기구의 정기적인 점검이 힘들다며,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도 예방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더 많은 농촌지역에 대한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월계(75) 어르신 가정에서도 봉사단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화장실에 선이 없어 불을 켤 수 가 없었는데, 이렇게 편리하게 고쳐주니 너무 좋아.”라며 좋아했다.
마당을 가로질러 구석을 돌아 위치한 화장실은 어두워서 어르신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젠 그 불편함을 덜게 됐다.
더운 날씨 때문에 구슬땀이 맺혀도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의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는 모습 속에서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과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졌다.
이날 봉사활동은 전기안전공사가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혼디어울령 봉사단은 매 분기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주택의 전기설비를 보수하는 활동을 8년간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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