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전세버스 대란 우려
올 봄 전세버스 대란 우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3.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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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단 등 수요 한꺼번에 몰려 수송 차질 예상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들의 행렬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버스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송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내 전세버스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오는 6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
아 제주행 수학여행단의 예약 문의가 늘면서 대규모 전세버스업체들을 중심으로 이 기간 예약률이 이미 100% 가까이 완료됐다.

제주도전세버스조합의 한 관계자는 "봄 성수기 기간 수학여행단과 각급  초등학교의 현장학습 등 단체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중(화∼금요일)에는 전세버스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일부 소규모 업체에 한해 일정 부분 여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내 전세버스는 54개 업체에 1090대로 이 가운데 600여대가 47인승 대형버스이며
나머지는 16∼35인승 중형버스다. 이는 단체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세버스를 확보하지 못해
100여대의 시내.외 버스를 임시 전세버스로 투입했던 지난해 봄  시즌에 비해 190여대 줄어
든 수치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전세버스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버스
구하기 전쟁'이 또 다시 재현될 우려를 낳고 있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봄철 관광 성수기때만 되면 전세버스를 확보하지 못해  한바탕 홍
역을 치르고 있다"며 "전세버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
어놨다.

특히 지난해 47만8000원∼55만원(2박3일 기준) 수준이던 전세버스 대여료 평균요금이 올 들
어 77만8000원∼90만원으로 크게 오른 데다 예약 물량이 거의 동이 나면서 봄 성수기 추가
요금까지 물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세버스업체의 한 관계자는 "오는 3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현재로선 올해 인상분에다 25만원 이상(3박4일 기준)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예약이 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수요 급증에 따른 수송차량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
구되고 있다. 

한편 전세버스조합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각 업체마다  수요와 공급
을 파악한 후 일정 조정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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