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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6)제6선거구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6)제6선거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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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도1동, 삼도2동, 오라동 선거구

우선 열린우리당에서는 제5대, 6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박희수 후보(45)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제주도의회 의원인 고동수 후보(45)가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생활체육 제주도배구연합회장인 현천하 후보(58)가 출격했다.

무소속으로는 제주시의회 의원인 김상무후보(65), 이기붕 후보(49)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희수 후보 “제대로운 도정견제 및 감시, 특별자치시대 능력갖춘 인물 필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5대와 6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열린우리당의 박희수 후보(45)는 올바른 도정 견제와 감시능력을 갖춘 인물론을 표방하며 도의회 재입성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현 도의회는 새롭게 출발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기에는 그 역량이 역부족한 실정”이라며 “막강한 권한을 쥐게 된 제주도정을 올곧게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능력있는 인물이 도의회에 입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현 제주도의회가 주민들의 공감대를 제대로 읽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정을 적절히 견제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시대에서는 인사권을 행정시장에게 부여한다고 하더라도 지사의 뜻이 100% 반영되는 구조적 상황과, 현행 시.군 예산까지 도에서 모두 책임지고 관장해야 할 뿐만 아니라 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제정해야 하는 조례만도 300여개에 이른다”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제대로운 실력을 갖춘 인물이 의회에 입성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현재 의원발의 조례제정 상황을 보면, 의원의 수준이 의심스럽고 우려된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지난 두 번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보여줬던 패기와 강직함, 용기있는 견제와 감시, 성실함 등을 다시한번 펼쳐 보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별자치시대 개막은 제주에 많은 변화를 주겠지만, 무엇보다 제주실정에 맞는 법적.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대책 강화, 그리고 심각한 교통난 및 골프장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도 산적해 있어 이번 선거는 제주도의 운명이 걸린 선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선거를 통해 누가 제대로 일할 적임자인지를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지역상권이 크게 침체돼 있는데, 그 중 삼도1.2동의 경우 영세사업자들이 많은 지역이어서 상권살리기가 절대 필요하다”며 “아울러 오라동의 경우 개발에 대한 올바른 설정이 필요한 곳으로 이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덕정 복원사업 등과 연계해 삼도2동이 문화재 중심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제주목관아와 관덕정, 탑동을 연계해 관광지역화하는 방안도 구상해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수 후보 “소신있는 정치, 용기와 능력 겸비한 의정활동 펼칠 터”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운영위원장을 맡아 일한 한나라당의 고동수 후보는 변화의 시대에 걸맞는 소신있는 정치 경험과 의정활동 등을 내세워 재선 입성을 노리고 있다.

민감한 현안에 있어 뚜렷한 소신을 밝히기로 정평이 난 그는 지난해 제주도 행정구조개편을 위한 주민투표시에도 단일광역자치체제의 혁신안 찬성토론자로 적극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지난해 하반기 도정질문에서 같은 당 소속의 도지사를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단상을 오르고 내리면서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소상히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법이 통과된 만큼 제주도는 내실을 더 가져야 하며, 첫 술에 배 부를 순 없겠지만 도민의 요구가 누락됐던 부분을 차츰 반영하면 보완해 나가는 방법으로 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개원하는 제8대 도의회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의회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의정활동 경험으로 해 종전 시.군의회의 역할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대로된 활동, 그리고 제대로 된 견제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도의회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지역구 의원’보다 제주도 전체적인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지난 4년간 그런 소신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용기와 마음가짐이 있는 상태에서 실력을 겸비한 사람만이 떳떳하게 도지사를 견제할 수 있고 제주도 현안에 대해 올곧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자신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신을 갖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저없이 밀어붙이는 성격으로, 불의와 타협을 해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양보와 타협의 미덕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삼도동에 체육관을 갖춘 학교가 없는 등 학교시설이 대단히 미흡해 예산 11억6000만원을 확보해 이를 보완하려 한다”며 “삼도동의 경우 1970대 이후 개발이 정체된 상태로, 2007년 이후 제주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시계획을 새워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무근성 인근지역에 새로운 도시계획이 필요해 이 지역을 문화중심도시로 육성되도록 하겠다”며 “오라동의 경우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관계로 개발계획이 없는데 문화와 교육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구상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천하 후보 “발로 뛰는 현장정치 구현...주민의견 수렴 자신”

생활체육 제주도배구연합회장으로, 발로 뛰는 현장정치를 표방하는 민주당의 현천하 후보(58)는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막강해진 권한 만큼이나 임무가 막중하고, 해야 할 일이 더욱 커졌다”며 “이러한 상황변화에 발맞춰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주민의 고민 걱정, 지역현안을 돌아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묵묵히 일하는 지역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막강한 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하고 올바른 도정 운영방향의 틀을 바로 잡아 줘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는 도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여러 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함께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주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간 매개체 역할을 다하겠다”며 “각종 개발사업이나 건설사업에서 인허가가 까다로워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를 허용될 수 있는 법 테두리 안에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광역화되면서 도의회도 일선 현장의 민원까지 살펴야 하는 그 범주가 넓어졌는데, 지역 깊숙이 소외된 민원까지 깔끔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특히 노인복지문제 등을 제주도정에 적극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과 대해서는 “타 후보와는 달리 나름대로 추진력이 있고,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자세”라고 소개한 후, “발로 뛰며 활동해왔기 때문에 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무엇이 문제이고,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삼도동의 경우 경기침체 문제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이 취약한 문제가 있는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고, 아울러 지역이 살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 대형아파트를 세워 상권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택건설을 통한 인구유입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무 후보 “3선 시의원 활동 연륜과 도시계획 전문성 살려 지역봉사”

제5대, 6대, 7대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3선에 걸친 의정 연륜과 도시계획 관련 전문성을 표방하는 무소속의 김상무 후보는 전문성있는 인물의 의회입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게 돼 도정의 막강한 힘을 확고히 견제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사람이 도의회에 입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시의회 때 의정활동의 연속선상에서 도의회 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싱가포르나 홍콩 등과 비교 분석하고, 청정자원을 활용한 계획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관광도시, 국제도시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그 정책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계획관련 분야의 전문성 있는 인물의 입성은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선진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잘 반영해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홍콩과는 규모 면에서 차별성이 있겠지만 장점을 서로 비교.분석해 보면 제주발전을 위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는 뭔지 금방 그 해답이 나온다”며 제주 개발방향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제주가 청정환경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제주가 타 시.도와 경쟁하는 특별자치도가 아니라 세계를 상대로 한 자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대안 제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토목공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또 “제주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집행될 수 있도록 그 분야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지역발전에 많은 힘을 써왔고, 특히 학교주변 환경개선이라든가, 도시계획도로를 개선하는데 상당한 예산을 끌어내서 발전을 도모했다”고 지난 의정활동을 평가했다.

자신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지역주민의 존경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당선보다도 지역주민의 평가를 받는다는 차원에서 주민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삼도동의 경우 경기가 침체돼 있어 개발이 정체돼 있어 집중적으로 개발해 구도심지를 개선하고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또한 문화적인 분야가 상당히 미흡한데 사회복지와 문화복지, 관광 등이 연계돼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기붕 후보 “내실있게 다져온 의정경험 바탕 소신껏 지역사회 봉사”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내실있게 다져온 의정 경험과 소신을 도의회에서 펼쳐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무소속의 이기붕 후보(49)는 특별자치도의회에서 그 역량을 맘껏 펼쳐보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됨과 아울러 분권형 지방도시로서 발전해야 하는 제주의 상황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받았기 때문에 제주도정이 독자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이에따라 막강해진 도정의 권한을 적절히 견제하고, 올곧은 감시와 입법활동을 위해서는 그런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 도의회에 입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하는 그는 “과거에 활동했던 부분을 연계해 도의회에 입성하면 여러 가지 아이템을 접목시키며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제주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노인복지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의회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과거에 비유하면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돼 독자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하며 규제와 간섭없이 복지를 위해 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오라동은 제주시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도농복합지역이어서 자연녹지를 활용한 발전과 전원복합도시로의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동서도로는 잘 발전돼 있으나 남북도로는 미흡한 실정이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도동의 경우에도 교통문제와 주정차 문제, 구도심지 개선문제, 문화복지시설 확충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제주도가 중앙의 간섭과 규제를 받지 않는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에 정당관계 역시 여당이든 야당이든 관계없이 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따라서 무소속으로도 소신껏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6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박희수

열린우리당

45

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제5, 6대 제주도의회 의원

1급 사회복지사

고동수

한나라당

45

제7대 제주도의회의원(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제주대 총동창회 부회장

현천하

민주당

58

현 국민생활체육 제주도배구연합회장

전 삼도2동 연합청년회 자문

전 바르게살기 제주시협의회 위원

김상무

무소속

65

제5,6,7대 제주시의회 의원

한양대학교 제주동문회 회장

바르게살기 제주시협의회 부회장

이기붕

무소속

49

중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G지구 재무총장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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