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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정직한 일군이 지방선거에 나서야"
[특별기고] "정직한 일군이 지방선거에 나서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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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면 조일리 강영수

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자들은 정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수단과 계략으로 오로지 당선만을 목표로 하는 것만 같다.

또 이를 기회로 삼는 정치인이나 공천심사에서 야기되는 불만의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의 선거 수준을 가늠하는 것 같다.

이번 5.31 지방선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초의회는 국회의 발의로 중선구제와 정당을 적으로 하고,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들은 당 공천을 받아야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을 자기편 만들기 식 제도인 것 같다.

이로 인해 중앙당이나 지방의 지구당은 살판이 난 것처럼 기초의원, 광역의원, 지방자치 단체의 시장, 군수, 도지사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공천을 받기 위해 자질과 능력은 간곳없고 공천 헌금으로 정치인이나 공천심사 위원들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얼마 전 언론에서 농업이나 수산업, 산업일선에 종사하는 근로자, 심지어 가정주부까지 당에 입당을 시키고, 당비를 대납하고, 이를 자동이체 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어쩌다 우리의 선거풍토가 이런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정경유착이 한 전형인지 모르나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공천을 불모로 뒷거래가 오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 사람의 능력과 실력은 간 곳 없고, 당도 살고, 나도 살고, 나도 챙기자는 도덕과 윤리, 부정과 부패, 아첨과 아부가 공존하는 지방선거를 보는 듯 하다.

경제적인 능력이면 다 된다는 의식이 지방자치의 품위를 손상하게 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를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고, 인재보다는 돈을 선택하는, 돈이 노예가 되는 듯한 모습에 참으로 안타깝다.

그 동안 국민의 존경이 대상으로 우뚝 서기까지 우리의 지방자치는 얼마나 고진감래 했던가.

이것이 공인으로서의 품위였다. 돈 앞에 굴복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는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정직한 일군이 당선되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를 펼쳤으면 한다.

<우도면 조일리 강영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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