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지구를 잇는 환경과 평화의 행진이 이어진다.

사단법인 자전거21제주지부(지부장 양팽철)가 제36회 지구의 날과 제주방문의 해를 기념해 ‘제주센츄리런(Jeju Century Run)’을 개최한다.

‘제주센츄리런’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서울, 경기, 충남 등지의 자전거 회원 100여명이 자전거로 제주도 일대를 돌아보며 제주의 자연환경보전과 친환경 관광 상품으로서의 자전거여행을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일, 제주오라종합경기장에서 한림공원까지 이어지는 38km의 평화 행진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제주의 서쪽인 고산 수월봉에서 동쪽 끝 성산일출봉까지 달리는 100km 풀코스와 한림공원에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의 50km 하프코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성산포에서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70km 구간에서 ‘제주사랑, 지구사랑’ 자전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센츄리런’은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지역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것으로, 보통 100km나 100마일 거리를 주행하며, 선수들 간의 순위를 다투는 경기가 아니라 자전거를 좋아하는 시민들과 동호회원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축제의 하나이다.

홍주원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