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송객수수료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한데 모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6일 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관광인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관광 상거래질서 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음성 송객수수료 수수와 관련해 세금계산서 발행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관광인들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더욱이 송객수수료 문제는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관 주도로 추진되면서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의 결의’를 통해 “송객수수료 수수와 관련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다른 방법으로 거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다짐대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음성 송객수수료 근절 이행 서약서를 작성, 관계기관에 제출하는 등 뿌리 깊은 관행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관광사업자와 안내사 및 운전기사 등 종사자 간에도 ‘제주관광 클린카드’를 도입해 송객수수료 수수시 원천징수세를 납부하기로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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